지극히 희귀한 음향목 문 스프루스로 제작된 OM의 걸작
산타 크루즈 OM중 가장 특별한 커스텀 옵션이 추가된 기타이다. 우선 상판에 문 스프루스 (Moon Spruce, 아래 설명 참조)라는 독특한 스프루스가 사용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. 그리고 좀 더 깊은 울림을 위해 딥바디 옵션이 추가되었고, 아디론댁 브레이싱 및 천연아교 접합으로 브레이싱 성능의 극대화를 꾀하였다. 이 모두가 산타크루즈의 마스터 빌더 리처드 후버가 추천한 옵션들이다. 울림이 깊고 투명하며, OM바디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풍성한 성량을 내준다. 에이징에 상대적으로 긴 기간이 필요한 문 스프루스임을 감안했을 때 ‘과연 에이징이 된 후에 어떤 소리가 날까’라고는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기타이다.

문 스프루스(Moon Spruce)
-스위스 알프스 지방 해발고도 1,000미터 이상의 지대에서 자생하는 유러피언 스프루스. 고산지역의 척박한 생육조건을 극복하며 자란 나무이기 때문에 음향목으로서의 품질이 뛰어나다.
-이 지역에는 수백년전부터 제재업이 자리잡았는데, 특히 최고급 바이올린 등 현악기 제작에 사용되는 최고 품질의 스프루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.
-특히 오랜 전통을 가진 극소수 제재업자의 경우 수백년간의 경험에 의해,  벌목한 날의 달의 모양에 따라 목재의 성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즉 벌목시기가 만월 이전인가 아니면 이후인가에 따라 목재의 수분함량, 수축도,  중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제재와 건조의 방법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.
-오직 위에서 언급한 방식에 따라 완성된 악기용 스프루스 목재들만 특별히 ‘문 스프루스’라고 명명된다.